'예체능-족구' 안정환 가시지 않는 여운에 "짠하다"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안정환이 6개월간의 족구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전국대회 재도전에 나선 예체능 족구부 강호동, 정형돈, 안정환, 서지석, 홍경민, 양상국, 샘오취리, 바로, 강승호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체능 팀은 출범 6개월 만에 2015 대한족구협회장기 전국동호인 족구대회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강호동은 멤버들에게 "족구 편 6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6개월 동안 족구랑 치열하게 뜨겁게 땀을 흘렸는데 소감이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처음에는 굉장히 다들 낯설었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같이 보내다보니 같이 보냈던 시간이 족구한 거 보다 더 즐거웠던 거 같다. 굉장히 좋은 분들을 알게 되서 너무 감사하고 되게 아쉬움이 남는다. 좀 짠하다"며 여운에 몸 둘 바 몰라 했다.

이어 홍경민은 "무엇이 됐든 일정기간 동안 이렇게까지 몰두해본 것이 오랜만이었고 그런 면에서 인생 자체를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샘오취리 또한 "나는 처음에 안정환 선배님이 국가대표인줄도 몰랐고 족구가 뭔지도 몰랐다. 그런데 할수록 재미를 느꼈고 매력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 보냈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지석은 "중간에 투입돼 팀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했다"며 "그동안 땀을 흘린 게 있기 때문에 8강까지 웃으면서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오는 6일 방송부터는 수영 편이 전파를 탄다.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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