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3편의 영화가 개봉된다.
9일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과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호러 스릴러 영화 '인시디어스3'가 일제히 관객과 만난다.
판타지 호러라는 색다른 장르로 무장한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그렸다.
약속의 가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등을 다룬 영화로, 동화적 분위기 속에서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통해 섬뜩한 공포를 안긴다.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호연을 펼쳤으며 아역배우 구승현이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을 발산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창립 30주년, '토이 스토리' 20주년을 맞이한 픽사의 15번째 작품으로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북미에서 '겨울왕국'의 2배가 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호러 스릴러 '인시디어스3'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불러온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한 소녀에 얽힌 비밀을 그렸다. 공포영화 최강 콤비인 제임스 완과 리 워넬이 '인시디어스' '인시디어스:두 번째 집'에 이어 선보이는 작품으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 그와 함께 전작 두 편의 각본을 담당한 리 웨넬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편 역시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위협에 시달리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지만 램버트 가족이 머무르던 집에서 장소를 옮겨 새로운 집, 새로운 가족을 배경으로 더욱 강력해진 공포를 선사할 계획이다.
[영화 '손님', '인사이드 아웃', '인시디어스3'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