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홈런에 놀랐다, 꾸준히 좋은 모습 보이겠다."
롯데 자이언츠 김주현은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대타로 출격,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려 팀의 12-10 승리를 도왔다.
김주현은 2007년 2차 6라운드 47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으나 방출의 아픔을 맛봤고, 지난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군에서도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고, 1군에서도 11경기 타율 2할 8푼 6리(21타수 6안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데뷔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김주현은 경기 후 "맞는 순간 넘어갈 거란 생각은 못 했는데, 홈런이 돼 놀랐다"며 "2군에서는 홈런을 친 적이 있기에 편안하게 스윙하려고 한 게 주효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는데, 어제 오늘 대타로 나와 좋은 결과를 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2군에서는 성적이 좋았는데, 1군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앞으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주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49경기에서 타율 3할 3푼(112타수 37안타) 5홈런 31타점, 출루율 4할 1푼 8리를 기록했다.
[김주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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