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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0년, 강산이 변할 만큼 짧지 않은 세월이다. 1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세월은 흘렀지만, 멤버들의 풍미는 깊어졌다.
슈퍼주니어는 15일 오후 9시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10주년 스페셜 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스타캐스트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슈퍼주니어 악마들의 회식'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들의 근황을 전하는 것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전역한 예성, 솔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규현, 영화 및 드라마 촬영으로 세계를 누볐던 최시원,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려욱 등 제각각의 영역을 구축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던 멤버들은 10주년을 맞아 슈퍼주니어의 이름으로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리 1집은 카세트 테이프로 나왔다"는 은혁의 말이었다. 그는 "아직도 그 1집 카세트 테이프가 집에 있다"며 "지금 나온 아이돌들은 다 CD만 있겠지만 우리는 카세트 테이프로도 앨범이 나왔었다"라며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슈퍼주니어의 10년차 위용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세월이 흘러 슈퍼주니어의 외모서열도 바뀌었다. 한 시민은 슈퍼주니어 외모서열을 꼽았는데, 과거 꼴찌였던 예성이 1위, 규현이 꼴찌를 차지했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외모 담당으로 알려진 시원은 7위에 올라 더 충격을 안겼다. 1위로 꼽힌 예성은 "제가 오랜만에 나와서 1위로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고, 규현은 고개를 숙이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규현은 "제가 이 정도로 떨어졌을 줄 몰랐다"고 했다.
슈퍼주니어는 벌써 10년차 아이돌이 됐고, 각자의 영역을 갖추고 있었다.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장난을 쳐도, 서로를 놀려도 어딘가 성숙해 지고, 깊어진 느낌이었다.
[사진 = 스타캐스트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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