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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채널소시' 소녀시대가 깨알같은 리얼한 모습으로 소녀시대가 아닌 '흥녀시대'에 등극했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 1회에는 첫 촬영으로 모인 소녀시대 8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메이크업 모습부터 공개된 '채널 소녀시대' 속 소녀시대 멤버들은 각자 카메라 의식을 크게 하지 않았다.
태연은 "뭘 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무 것도 안하고 새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엉뚱발랄한 대답을 내놨고, 윤아는 "멤버들이 밤 막걸리를 좋아한다"라며 소탈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들은 MC 하나 없어도 8인 완전체로 모여 깔끔한 진행과 정리를 보여줬다. 데뷔 9년차 걸그룹답게, 4명씩 편을 나눠 차에 올랐고 운전할 사람을 정하는 것도 게임을 통해 알아서 척척 진행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30만원 한도 내에서 캠핑에 필요한 재료와 음식들을 샀고, 여기에서도 각자의 성격이 묻어났다. 꼼꼼한 써니는 평소 친분이 있는 최현석 셰프에게 캠핑 팁을 전수받았고, 이어 소고기를 사려는 티파니에게 마치 강아지를 조련하듯 안된다며 선을 그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티파니가 사고 싶어하는 음식들을 다 살 수 있게 해줘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의 '흥'은 차 안에서 폭발했다. 두 차로 나눠타있었지만 마치 함께 있는 것처럼, 8명의 멤버들은 신나는 노래를 틀고 춤을 추며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불렀다. 마치 클럽에 온 듯 흥이 폭발, 평소 조용히 있던 막내 서현까지도 언니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겼다. 멤버들은 도착해서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파티 분위기를 내, 결국 제작진으로부터 "내려라"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퀴즈를 푸는 게임에서 윤아의 2009년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유리는 가차없이 "이승기"라고 답했고, 서로의 흑역사 사진을 보며 깔깔대고 웃기 바빴다. 또 자기 얼굴에 수박씨를 뱉는 게임에서도 열심히 임하며 예능감과 끼를 대방출했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 '파티'(party) 답게, 소녀시대 멤버들은 8명이 완전체로 있을 때 언제나 파티 분위기였다. 앞으로 이들의 리얼한 활약을 기대해본다.
소녀시대 리얼리티 '채널 소녀시대'는 소녀시대 8인이 완전체로 출격하는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사진 = 온스타일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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