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안영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동안 36구를 던지며 1피안타 3사사구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2회도 끝나기 전에 한화 벤치는 빠른 교체를 단행했다.
안영명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청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전까지 7월 3경기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안영명은 1회말 선두타자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앤디 마르테에 우월 투런포를 맞아 단숨에 1-2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김상현과 장성우를 나란히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위기가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신명철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상황은 1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니시모토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안영명은 김기현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김기현이 김사연을 삼진 처리한 뒤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 위기. 김기현이 이대형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3루 주자가 홈인, 안영명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송창식이 마르테를 3루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감, 더 이상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안영명이 교체 통보를 받고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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