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RBC 캐나다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 애비CC(파72·7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2위 버바 왓슨(미국)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데이는 시즌 2승을 챙겼다.

왓슨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1타가 모자란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단독 선두였던 데이비드 헌(캐나다)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로 밀렸다. 헌은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1년 만에 캐나다 국적 선수로서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경주(SK텔레콤)는 이날 3타를 잃으며 1오버파 289타로 공동 76위에 그쳤다.

[제이슨 데이.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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