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2개를 추가하며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팀이 5-6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 NC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39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통산 76번째 500득점까지 달성했다.
끝이 아니었다. 박병호는 팀이 7-9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NC 김진성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 지난해 52개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2년 연속 40홈런을 넘긴 것은 2002~2003시즌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에 이어 역대 3번째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8회말 현재 NC를 8-9로 추격하고 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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