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전적 47승 57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6위 SK는 48승 49패 2무로 5위 한화 이글스(52승 50패)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선취점은 SK. 1회초 이명기의 안타에 이은 박재상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최정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는 이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2회말 강민호의 우중월 솔로포로 추격하자 SK는 3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롯데도 3회말 2사 후 정훈의 몸에 맞는 볼, 황재균의 2루타로 만든 2, 3루 상황에서 짐 아두치의 중전 적시타로 3-4로 추격했다.
SK는 6회초 앤드류 브라운의 솔로포로 5-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롯데는 6회말 황재균의 안타, 아두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7회말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가른 롯데. 오승택의 안타와 상대 야수선택을 묶어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의 결승타. 이후 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8-5가 됐고, 아두치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적시타와 박종윤의 우중간 3루타를 더해 11-5까지 달아났다.
SK는 8회초 김강민의 2루타와 정의윤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한 번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3⅔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안타를 터트렸고, 최준석이 2안타 3타점, 아두치와 정훈이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롯데 타선은 총 15안타 11득점으로 SK 마운드를 폭격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4안타를 터트렸고, 박재상이 2안타 2타점, 브라운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타점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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