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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34·시애틀 매리너스)가 노히트노런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와쿠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줬을 뿐, 안타 1개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시애틀은 3-0으로 승리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이와쿠마는 4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 2아웃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미 파레디스를 삼진 아웃시키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이와쿠마는 7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고 8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스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케일럽 조셉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9이닝 동안 116구를 던지며 탈삼진 7개를 솎아낸 이와쿠마는 이날 노히트노런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의 영광을 안은 이와쿠마는 역대 일본인 선수로는 3번째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이와쿠마에 앞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선수는 노모 히데오. 노모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6년 9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1년 4월 3일 볼티모어전에서 노히트노런을 수립했었다.
[이와쿠마의 노히트노런 순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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