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 영화 사상 12번째 천만영화 등극을 앞두고 있는 ‘암살’의 주역들이 관객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지난 13일까지 누적 관객 966만 638 명을 기록한 ‘암살’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일 8월 15일(토)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하정우, 이경영, 최덕문, 김해숙, 김의성, 박병은, 허지원 등은 12일 서울 지역 무대 인사에서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무대인사를 통해 ‘도둑들’에 이어 2연속 천만 돌파를 앞둔 최동훈 감독은 “‘암살’이 관객 분들께 선물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랐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영화 속 인물들과 배우들을 모두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가슴 벅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염석진’ 역으로 연기 투혼을 발휘한 이정재는 “관객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 드린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애인과 함께 ‘암살’ 한 번 더 관람 부탁 드린다”고 전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와이 피스톨’로 여심을 사로잡은 하정우는 “천만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필모그래피 사상 첫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친일파 ‘강인국’ 역의 이경영은 “10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지만 ‘암살’이 첫 천만 영화가 될 것 같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고, ‘황덕삼’ 역으로 우직한 존재감을 전한 최덕문은 “개봉 후 이 자리에 오기까지를 간절히 기다렸다. 영화 속 독립군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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