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집중력을 갖고 움직였다."
SK가 12일 개막전서 KCC를 잡았다. 제공권에서 KCC를 압도했고, 지역방어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다만, 높이가 있는 상대와 붙어봐야 확실한 SK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파괴력, 박승리, 오용준의 효율성 높은 플레이도 돋보였다.
문경은 감독은 "개막전서 승리해서 기쁘다. 마지막에 추격을 당했지만, 제공권을 잘 이용해서 승리했다. 특히 존 디펜스에 대한 연습 시간이 미흡하다고 생각했는데, 집중력을 갖고 움직여줬다. 변화가 있는데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외곽에선 밀린다고 보고 4~5번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봤다. 4쿼터 추격 당할 때 사이먼이 러닝 타임 많았다. 러닝 타임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민수에 대해선 "4번 자원이 많은데 민수의 컨디션이 좋아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승준도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 이동준까지 시간 분배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가드들에 대해선 "김선형이 나가면서 속공 같이 밀어붙여야 할 때 지체되는 경우가 있었다"라면서도 "수비에선 오히려 이정석 최원혁 권용웅이 존 디펜스를 활발하게 해줬다. 세트오펜스 때는 인사이드에서 사이먼, 김민수가 흔들어놓는 것 외에 바깥에서 흔드는 게 약하다. 김선형이 없는 게 아쉬운데 오용준이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어 "스펜서는 수비력에 문제가 좀 있다. 일단 팀 디펜스부터 만들어 놓겠다. 3라운드까지 지켜본 뒤 4라운드 이후 사이먼과 함께 뛸 때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 득점 폭발력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감독은 "팬들이 농구를 보고 돌아가실 때 재미있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고 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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