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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육성재가 걸그룹 레드벨벳과 만났다.
1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레드벨벳의 조이는 육성재를 몰래 만나러 갈 생각에 멤버들과 잔뜩 들떴다. 영상편지까지 쓰며 기대감에 가득찼다.
이때 연습실을 누군가 노크했고 치킨이 배달돼 왔다. 조이는 기뻐하며 육성재에게 보낼 영상편지에 "'치느님'을 영접하러 가는 길입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사실 치킨 배달을 하러 온 사람이 육성재였다. 조이는 몰랐다. 육성재는 사전 영상편지에서 "수영아 나 한국이다. 나는 이미 너의 연습실에 다 와가고 있단다"며 레드벨벳 컴백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육성재의 정체를 알아챈 조이는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멤버들은 조이, 육성재 커플을 놀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웬디는 조이가 육성재 몰래 준비했던 이벤트를 폭로했다. 스케치북 이벤트였다. 육성재와 조이는 멤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가상 이벤트를 선보였다.
조이는 "못하겠다. 언니들이 있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때 육성재가 "수영아" 하고 외치더니 조이에게 달려들어 박력 있게 포옹했다. 레드벨벳이 환호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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