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자랑하는 '호타준족' 나성범(26)에게 올 가을 잔치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이미 2위를 확보한 NC이기에 벌써부터 가을 잔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나성범도 이미 시선은 가을야구로 향하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루타 2방에 2루타까지 추가하며 장타력과 스피드를 모두 폭발시켰다. 큰 타구를 날려 3루까지 전력으로 뛰는 장면은 나성범이 왜 호타준족인지를 알려준다.
또한 이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나성범은 "요즘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도 우리 팀의 색깔인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을 잔치에 앞서 수비력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 나성범은 지난 1일 LG전을 돌아보면서 "호수비도 있었지만 송구도 좋지 않았고 1점을 준 수비도 있었다. 아쉬운 게 많았다. 부족한 수비를 메우겠다.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도 강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공수주 모두 끌어올려 큰 무대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지금 NC에게 잔여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위한 시험 무대다. 나성범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큰 무대에서 이기려면 지금과 다른 방법으로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팀 배팅, 히트 앤드 런 등 작전에도 신경 쓰고 있다"는 그는 "큰 경기에서는 1점이 소중하다. 나도 번트 상황이 오면 팀을 위해서 댈 것이다"라는 말로 각오를 보였다.
어느덧 NC는 삼성을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 NC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더 잘 되는 것 같다"는 나성범은 역전 1위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물론 1등을 하면 좋을 것이다. 확률적으로 힘들지만 우리에게 운이 따르면 막판 뒤집기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NC 나성범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NC의 경기 3회초 1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린뒤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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