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다나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다나는 7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 한성대 한빛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얘기하면 '난 이 역할을 연기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너무 20대의 사랑을 적나라하게 그린다"며 "정말 흔하지 않고 파격적이고 신랄한 이야기지만 사실 우리가 다 겪었거나 주변에 있는 얘기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굳이 그걸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아픈걸 표현할 필요가 있나, 너무 날것을 연기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충격적이었다"며 "사실 연출님을 만나고나서 그런 생각이 많이 가다듬어졌다"고 말했다.
또 "연습을 하면서도 아프고 너무나 적나라한 20대의 사랑을 아프게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보는 분들이 그 아픔을 같이 느끼고 감동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말은 이렇게 했지만 진짜 무대에서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아직도 연습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이후 4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작품. 아름다워보이는 청춘의 이면을 지독하게 아픈 순정으로 드러내는 색다른 사랑이야기다.
그룹 비스트 손동운,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출연하며 오는 11월 7일부터 2016년 1월 31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다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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