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빅(회장 문경안)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시메트라투어를 총결산하는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Volvik Race for the Card)’ 시상식을 진행했다.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는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투어 상금순위 1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 차기 시즌 LPGA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시상식으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렸다.
올 시즌 시메트라투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애니 팍(6만8673달러)을 포함한 총 10명의 선수가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를 통해 2016년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중에는 한국인 어머니를 둬 한국팬에게도 친숙한 비키 허스트(25)가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니어 시절 US여자오픈 본선에 출전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허스트는 LPGA투어에서는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아직 우승이 한 차례도 없고, 2010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LPGA 시드권을 잃은 뒤 2015년 시메트라투어에서 절치부심한 허스트는 내년에는 LPGA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 시상식에 참석한 문경안 볼빅 회장은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를 통해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 10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다”며 “미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볼빅이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과 함께 세계 골프의 정점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볼빅은 2012년 8월 미국 올랜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LPGA와 파트너 협약을 맺으면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유일의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5년 연속 공식 연습구를 제공하였고, 시메트라투어 전 경기에 공식 연습구를 후원했다. 또한, 지난 3년간 LPGA 시메트라투어 볼빅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볼빅 시상식. 사진 = 볼빅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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