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밴드 중식이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얻었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TOP6 마틴스미스, 클라라홍, 중식이,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가 TOP4에 진출하기 위해 세 번째 생방송 'Me Myself' 미션에 임했다.
이날 중식이는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를 열창했다. 중식이 무대 후 윤종신은 "누구한테 빌 때 '싸바싸바'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은 뒤 "'싸바싸바'랑 손을 비비는게 되게 좋았고 재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창의적이고 항상 변화를 꾀한다는 것은 좋았는데 그 변화가 좋게 들렸냐, 아니냐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며 "조금 아쉬웠다. 중식이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는데 너무 변화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은 아닌가, 변화에 주안점이 있어서 즐기는 포인트는 적었다. 변화를 계속 주다가 끝난 케이스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종신 점수는 85점이었다.
김범수는 "지금처럼 편안할 때 제일 좋다.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 경연이 아닌 느낌이 좋았다. 중식이 오늘 자기 옷 입은 것 같은데 음악도 자기 옷 입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그렇게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후렴구로 들어갔을 때 아쉬움이 있었다. 개연성이 없다거나 끊기는 느낌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89점을 평했다.
성시경은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였고 가장 무대를 즐기는 참가자 중 한 팀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어릴 때 밴드의 구성이 같은데 다 소리가 다른게 신기했는데 중식이 같은 경우 자기 음악을 하는 사람이 올라왔을 때 문제는 자기 색으로 음악하고 있는 사람한테 점수를 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취향의 문제다. 대중 전체가 좋아할만한 소리였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항상 즐겁고 재밌고 듣고 싶다. 채점하기 좀 어렵다"며 91점을 평했다.
백지영은 "TOP4 결정전인데 이런 시도를 했다는 거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게 제일 재밌다고 했는데 굉장히 재밌게 들었다"며 "이런 편곡 시도에 그 안에 있는 위트가 진지함과 공존 한다는 게 좋았다. 근데 후렴구로 가면서 연결이 덜컹거렸다는 느낌은 있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87점을 줬다.
['슈스케7' 중식이. 사진 = 엠넷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