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삿포로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박병호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5번타자 1루수로 김현수, 이대호와 함께 한국의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마침내 삿포로돔에 입성한 박병호는 한국과 일본 취재진들에 둘러 싸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53홈런을 터뜨린 한국 최고의 거포인 만큼 그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타격 연습을 했는데 쉽게 홈런이 나오는 구장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야구장이 굉장히 크다"라고 삿포로돔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삿포로돔은 외야 담장까지 길이가 왼쪽 100m, 가운데 122m, 오른쪽 100m인데다 펜스 높이까지 높게 구성돼 있다.
박병호는 또 한번 상황에 맞는 타격을 강조했다. "장타를 쳐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상황에 맞게 타격하겠다"라는 박병호는 "단기전이라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박병호는 이미 메이저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1285만 달러에 '낙찰'된 상태. 계약 협상이란 단계가 남았지만 한결 편한 마음으로 프리미어 12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야구대표팀 박병호가 8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삿포로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vs 일본의 개막전 경기 훈련에서 이승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일본 삿포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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