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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정현이 극중 심이영과의 애정신 때문에 겪은 고충을 전했다.
김정현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 SBS 일산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일일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 기자간담회에서 심이영과의 애정신 때문에 아내가 불편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달 전 결혼을 하고 카메라 앵글이 약간 훔쳐 보는 듯한 앵글이어서 약간 야하게 보인 것 같다"며 "침대에서 진한 키스신 이런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1시쯤에 대본을 다 보고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아침에 했던 걸 보려고 TV를 보는데 이것만은 아내와 같이 보지 않고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키스신이 진하게 나오는 거다. 아내가 집을 나갔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여보'라고도 안 하고 '오빠. 민주 엄마네 집에 다녀올게' 하고 새벽 4시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자고 있는데 안 들어오더라. 기다리다가 잤는데 다음날 '4시에 들어왔다'고 하더라.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어' 하니까 '그냥'이라면서 말도 안 하더라"며 "(심이영 남편 최원영은) 아무래도 배우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우리 아내는 게이지가 올라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너무 키스신이 많이 나오니까 '정말 대본에 쓰여진대로 한거야?'라고 하더라. 혹시라도 훔쳐볼까봐 대본을 버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머님은 내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배우 김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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