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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피츠버그 지역지가 박병호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라이브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파이어리츠가 한국 거포 박병호를 놓쳤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해당매체는 이어 “피츠버그는 최근 두 시즌동안 박병호에 관심을 가졌었다”면서 “하지만 박병호와 교섭권을 따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박병호의 포스팅 성공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언급하기도 했다. 강정호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때문에 신인 박병호 또한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피츠버그는 현재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의 부진이 아쉬운 상태다. 알바레즈의 타율은 2할4푼3리 홈런 27개로 괜찮은 편이지만 수비 시 실책만 23개다. 타격은 물론 몸집에 비해 재빠른 발을 가진 박병호가 탐나는 건 분명했다. 또한 피츠버그는 지난해 강정호를 영입하면서 팀 성적에 많은 도움을 얻은 바 있어 '포스트 강정호'를 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1,285만 달러(약 145억원) 포스팅 응찰액을 내걸었고 피츠버그는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탈락했다. 포스팅에 승리한 미네소타와 박병호가 30일 안에 계약만 체결하면 포스팅은 마무리된다. 12월초로 마무리 시점을 보고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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