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선발이든 교체든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뛰겠다” 미얀마전을 앞둔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부상에서 갓 회복해 100% 몸 상태가 아니지만 자신보다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무실점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올 해 마지막 홈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안방서 공격 축구를 선언한 가운데 ‘골잡이’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소집에 앞서 “손흥민을 미얀마전에 선발로 출전시키려고 부르는 건 아니다”며 선발보다 교체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부상 회복 후 오랜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도 “사실 구단에서는 부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가는 걸 꺼려했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다는 의지가 컸다”며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100%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이 원하면 선발이든 교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어떤 형태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쥐가 나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처럼 손흥민은 교체로 미얀마전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자리는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남태희(레퀴야)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에도 위협적인 공격 카드가 될 수 있다. 최근 토트넘에서 치른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미얀마전도 앞선 상황이나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프리킥도 무기다. 손흥민은 지난 미얀마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무회전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번 대표팀 훈련에서도 손흥민은 프리킥 전담 키커를 맡았다. 데드볼 상황에서 손흥민의 프리킥은 미얀마 밀집 수비를 깰 비책 중 하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