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베네수엘라가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을 꺾고 8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도미니카는 탈락했다.
베네수엘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전적 2승 2패를 기록, 8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전 전패를 당한 도미니카는 탈락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4회까지 2-5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부터 7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5회말 카라바이오의 안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올메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아포다카의 안타, 카라바이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수나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3득점으로 승부를 가른 베네수엘라. 올메도의 안타와 페티트의 몸에 맞는 볼, 리베라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히메네스의 3타점 2루타로 8-5 리드를 잡았다.
베네수엘라는 8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동점,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베네수엘라 선발투수 펠리페 파울리노는 3⅓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요만 바자르도가 3⅔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따냈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페르난도 니에베가 2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히메네스는 대타로 출전해 결승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 선발투수 브라이언 로드리게즈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버텼으나 계투진의 방화와 실책이 아쉬웠다. 이날 도미니카의 8실점 중 3점이 비자책점이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펠리즈와 2번타자 디아즈가 나란히 3안타를 때렸으나 팀 승리에 도움을 주진 못했다.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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