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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정현이 노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로 아침밥까지 챙겼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정현에게 "오히려 본인 돈을 많이 쓰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아주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굉장히 힘을 많이 보태고 싶었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를 위해서 물론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고 또 스태프분들도 거의 재능기부 많이 하셨다. 그래서 너무나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하는 기간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현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저예산 영화기 때문에 빨리빨리 찍어야 했고, 해지기 전에 많은 신을 찍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이었기 때문에 해가 되게 빨리 졌다. 그렇게 되면 적어도 새벽 5시에 스탠바이를 해서 7, 8시에는 슛이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 영화는 10시, 11시쯤에 초반에 들어갔다. 그래서 이렇게 찍을 게 많은데 도대체 왜 이럴까 하고 봤더니 아침 값을 줄이기 위해서, 제작비 때문에 그랬더라. 그래서 그 얘기 듣고서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아침 같은 것도 많이 준비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이정현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으로, 이정현이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을 맡았다. 이정현의 뛰어난 연기력과 신인 안국진 감독의 연출력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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