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고경표가 류혜영을 도왔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9회에서는 '선을 넘는다는 것'이 그려졌다.
이날 성보라(류혜영)는 민주화 운동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파주에 내려지게 됐고, 동네 사람들에게 모두 전화를 했지만 다 받지 않았다.
결국 성보라는 선우(고경표) 집에 전화를 걸었다. 성보라는 "받지 마라. 받지 마라"라고 읊조렸지만 선우가 전화를 받았다.
이후 선우가 성보라를 데리러 왔다. 함께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선우는 계속해서 성보라를 챙겨줬다.
이에 성보라는 선우에게 "선우야. 너 몇살이니? 몇살이냐고"라고 물었고, 선우는 "열여덟살이요. 왜요. 갑자기"라고 물었다.
그러자 성보라는 "나 너 18년 봤어. 18년 동안 내가 너한테 화낸적 있어? 다른 애들한테는 다 지랄해도 나 너한테는 안 한 것 같은데. 맞지?"라며 "너 진짜 착하거든. 착하고 바르고 똑똑하고. 나 너 인간적으로 좋아해. 앞으로도 전처럼 그렇게 지내면 안돼? 나 너랑 이런 관계 깨고 싶지 않아. 무슨 말인지 알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우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보라에게 "전 싫은데요? 전 누나랑 이런 관계 싫어요. 저한테 아무 의미 없어요"라고 말했고, 이선희 콘서트 티켓을 다시 내밀며 "같이 가요. 콘서트. 친구 누나가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라고 앞서 거절 당했던 데이트 신청을 다시 해 성보라를 당황케 했다.
이날 '선을 넘는다는 것' 부제에 맞게 선우는 성보라에게 누나, 동생 사이가 아닌 남자 대 여자로 다가가면서 선을 넘었다.
['응팔'.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