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출범한지 10년이 지난 현재, V리그는 양적, 질적 모두 성장을 거듭했다. 그리고 더 밝은 미래를 꿈꾼다.
이와 같은 KOVO의 발자취와 미래가 담긴 것이 바로 이번에 이뤄진 방송권 계약이다.
KOVO는 21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프로배구 방송권 계약 체결식을 열고 KBSN과 5년 200억원에 이르는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과 총액 모두 파격적이다. KOVO 관계자는 "리그 운영 뿐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서 "방송권에 KOVO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가 포함돼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소년 배구대회에 대한 중계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KOVO와 KBSN은 이러한 미래 가치에 대한 부분에 합의를 이루고 장기 계약을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만 해도 방송권료는 3억원에 불과했다. 지상파 3사에서 1억원씩 부담한 것이었다. 올 시즌까지 이뤄져 있는 KBSN과의 계약 규모는 3년 100억원. 다음 시즌부터는 이를 상회하는 5년 200억원의 규모다. 원년과 비교하면 약 13배가 뛰어 오른 것이다. 그만큼 V리그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계약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이뤄질 수 있다. V리그는 지난 16일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에서 올 시즌 가장 높은 케이블가구 시청률 1.65%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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