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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 다이노'를 통해 디즈니·픽사 최초의 동양인이자 한국계 감독으로서 데뷔한 피터 손 감독의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디즈니·픽사 최초로 동양인으로서 데뷔한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은 다양한 스탭 참여와 더불어 캐릭터 모델부터 목소리 출연까지 넘치는 끼와 개성으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이력을 지녀 관심을 모은다. '굿 다이노'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으로 당신을 어루만져 줄 디즈니·픽사 최고의 영화다.
피터 손 감독은 2000년 픽사에 입사한 이후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월-E' 등 다양한 작품에 스탭으로 참여한 동시에 목소리 출연과 캐릭터 모델로 활약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극장을 드나들며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즐기던 그의 유년시절은 많은 디즈니·픽사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먼저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작 '업'에서 이웃집 할아버지와 우정을 나누는 동양인 소년 러셀이 피터 손 감독을 모델로 제작됐다. 우연히 동행하게 된 모험을 신나게 즐기는 천진난만한 모습은 순수한 심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그리고 '몬스터 대학교'의 낙천적인 몬스터 스퀴시 역할로 캐릭터 모델과 동시에 목소리 연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라따뚜이'에서 요리 천재 생쥐 레미의 형 에밀 역할로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피터 손 감독의 재능을 십분 발휘한 결과다.
또 피터 손 감독은 직접 연출한 '굿 다이노'에서도 성우를 맡았다. '굿 다이노'에 참여한 제작진들의 강력 추천으로 성사된 이번 역할은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을 돈독하게 이어주는 우드부시. 의중을 알 수 없는 엉뚱한 동물 수집가 우드부시는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선사하며 극의 풍부한 재미를 더한다. 이로써 독특한 매력으로 단번에 피터 손 감독을 연상시키는 3인 3색 캐릭터가 완성되어 시선을 사로잡으며 '굿 다이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굿 다이노'는 오는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굿 다이노' 피터 손 감독.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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