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양여대를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끈 김소이(20)가 2016 W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6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소이가 전체 지명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간(이하 수원FMC)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WK리그 드래프트에는 총 53명이 지원했다. 이중 7명이 부산상무에 입단하면서 46명이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1순위 지명은 추첨을 통해 수원FMC-인천현대제철-대전스포츠토토-이천대교-서울시청-화천KSPO 순으로 배정됐다. 그리고 첫 번째 선택권을 쥔 수원FMC는 김소이를 지명했다.
김소이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특급 공격수다. 2013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득점왕을 비롯해 2013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상, 2015 여왕기전국여자축구대회 득점왕, 2015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관심을 모았던 장슬기는 인천현재제철의 선택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고메 아이낙에서 활약했던 장슬기는 국내 무대 복귀를 위해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장슬기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우승멤버로 지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밖에 대전스포츠토토는 하은혜를, 이천대교는 안혜인, 화천KSPO는 김송희를 1순위로 지명했다. 한편, 김소이를 포함한 1순위 지명 5명의 연봉은 3000만원이고 계약기간은 3년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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