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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이 전 총괄이사 A씨와 우회상장 차익으로 인한 분쟁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전 총괄이사 A씨는 최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고현정과 고현정의 동생인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 고모씨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창립 멤버인 A씨는 퇴사 전 회사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었다. A씨는 퇴사하며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에게 자신이 가진 주식을 넘기고 퇴사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우회상장 차익으로 고현정과 고현정의 동생인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 고모씨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수십억원이 늘었다며 아이오케이컴퍼니가 포인트아이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자신의 퇴사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아이오케이컴퍼니 측 관계자는 18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금육감독원(금감원) 조사가 이미 끝난 상태다. 문제 없는 것으로 정리가 됐고, 고현정과도 전혀 상관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A씨가 퇴사 전 제작했던 드라마 손실이 컸다. 사실 드라마 제작 손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지지 않았고, 부담은 회사가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A씨가 퇴사하던 당시 주식을 넘겨 받을 때엔 합병을 논의하지도 않았고, 전혀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본인에게 말하지 않고 합병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합병 후 주식 가치가 높아지다보니 그에 대한 차액을 요구하며 금감원에 제보한 것"이라며 "퇴사 후 발생한 회사 이익을 요구하니 회사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현정 역시 A씨의 퇴사 때만 해도 회사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라 고현정과도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이라며 "회사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을 다 봤다. 주식에 대한 금액도 다 드렸다. A씨는 합병 전에 이미 퇴사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A씨와 관계가 있다보니 잘 조율이 됐으면 하는데 자꾸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고현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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