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31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완파 '선두 등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자리에 등극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점을 올린 리즈 맥마혼의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승점 41점.

IBK기업은행의 완승이었다.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4-4에서 맥마혼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8-6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순식간에 13-6까지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 관리에 성공하며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부터 일방적이었다. 맥마혼의 백어택 득점으로 기분 좋게 2세트를 출발한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의 퀵오픈과 맥마혼의 김유리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6-1을 만들었다.

16-8로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접어든 IBK기업은행은 이후에도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맥마혼의 퀵오픈 득점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2세트 역시 승리했다.

3세트 역시 다르지 않았다. 14-12까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후 IBK기업은행이 맥마혼의 백어택 득점과 오픈 공격,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3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24-17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IBK기업은행의 승리가 완성됐다.

맥마혼은 서브 득점 2점, 블로킹 3점 등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는 블로킹만 5차례 성공시키는 등 12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김희진은 11점.

반면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완패, 고개를 떨궜다.

[리즈 맥마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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