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CC가 16시즌만의 우승과 더불어 다양한 팀 기록을 수립했다.
전주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따냈다.
단순히 정규리그 우승 횟수가 늘어난 게 아니다. KCC는 이날 승리로 구단 자체 신기록을 대거 수립, 정규리그 마지막 날을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통산 4회…역대 2위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건 전신 대전 현대 시절이던 1999-2000시즌이 가장 최근 사례다. 이후 16시즌만이자 KCC로 간판을 바꾼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셈이다. KCC는 2001-2002시즌부터 팀명이 바뀐 채 시즌을 치르고 있다.
또한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팀 통산 4번째 기록이다. 이는 10개팀을 통틀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정규리그 최다 우승은 모비스의 6회다. KCC는 원주 동부와 더불어 4회로 모비스의 뒤를 쫓게 됐다.
자체 최다연승 수립
KCC의 자체 최다연승은 현대 시절 포함 11연승이었다. 1997-1998시즌에 팀 최초의 11연승을 질주했고, KGC인삼공사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팀 역대 2호 11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KGC인삼공사까지 제압, KCC는 자체 팀 최다인 12연승을 수립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는 KBL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연승 기록은 다음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이겨도 계속해서 경신된다.
라운드 전승…팀 역대 최초
KCC는 이날 승리로 6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KCC가 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건 현대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전이 가장 힘든 경기였다”라며 6라운드를 돌아봤다. 실제 KCC는 지난달 31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한편, KCC에 앞서 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팀은 부산 기아(현 모비스, 1998-1999시즌 5라운드), 원주 동부(2011-2012시즌 5라운드), 서울 SK(2012-2013시즌 5라운드), 울산 모비스(2012-2013시즌 6라운드), 창원 LG(2013-2014시즌 6라운드) 등 5팀에 불과했다.
[KCC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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