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LG가 난타전 끝에 넥센을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 등 2홈런 3안타 5타점을 올린 정주현 활약 속 14-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오키나와 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1승 2패.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나왔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LG는 1회 정주현, 김용의, 이천웅, 채은성, 강승호의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했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이택근과 대니 돈의 홈런을 앞세워 8점을 뽑았다.
이번에는 LG 차례였다. 2회말 숨을 고른 LG는 3회말 채은성의 홈런에 이어 볼넷 3개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주현이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재역전을 이뤘다.
이후 LG는 4회와 5회, 7회 1점씩 추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 속에 8회까지만 진행됐다.
1번 타자 2루수로 나선 정주현은 첫 타석 안타에 이어 3회 세 번째 타석 만루홈런, 5회 네 번째 타석 솔로홈런까지 3안타(2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강한 인상을 남긴 타자들과 달리 선발로 나선 임찬규는 1⅔이닝 7피안타(2홈런) 7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에서는 김하성이 2루타 2방 등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택근과 돈, 강지광이 홈런을 가동했다.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는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에 그쳤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상수도 2⅔이닝 6실점(5자책).
[정주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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