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노경은과 허준혁, 어떤 선수가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한창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경은과 허준혁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이 올 시즌 내놓을 선발 로테이션은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유희관 순. 우완투수와 좌완투수가 적절히 섞여 있는 리그 정상급의 로테이션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문제는 남은 한 자리다. 현재 5선발 자리를 놓고 노경은과 허준혁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노경은은 시범경기 2경기에 나서 5이닝 평균자책점 12.60 3피홈런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허준혁은 1경기에 나서 3⅔이닝 평균자책점 2.45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험 상으로는 노경은이 앞서지만 최근 컨디션은 허준혁이 좋은 상황.
김 감독은 “노경은은 좋은 컨디션에 비해 내용이 썩 좋지 못하다.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며 “좀 더 자기페이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 점차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준혁은 공도 많이 좋아졌고 내용도 좋았다. 그러나 두 선수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5선발로 나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과 KIA의 시범경기는 잠시 후 13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두산은 노경은, KIA는 헥터 노에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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