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진호 감독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상주상무의 조진호 감독이 서울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상주상무는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서울에 0-4로 졌다. 조진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 초반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것이 서울이 대승한 이유다. 선수들은 만들어 나가며 공격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초반 스리백으로 데얀과 아드리아노의 득점력이 좋아 숫자를 많이두고 경기를 했다. 의도한 경기가 되지 못했다"는 조진호 감독은 "초반에 세트플레이서 2골을 내주고 포백으로 전환한 후 득점 기회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드리아노를 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선 "아드리아노의 문전 움직임이 좋았다"면서도 "아드리아노 뿐만 아니라 데얀의 활약도 좋았고 서울 미드필더진의 패스 플레이가 나왔다. 아드리아노가 위협적인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조진호 감독은 "스리백을 활용해 효과를 보려 했다. 포백에서 선수 기용에 있어 정확한 카드를 꺼내야 한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 희망이 있다. 점수차로는 크게 졌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보였다. 다음 경기에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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