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뜨거운 화력을 과시하며 삼성을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14안타로 8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전적 7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 9승 5패가 됐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산은 3회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1사 이후 정수빈의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린 두산은 닉 에반스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오재원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3회에만 4점을 얻었다.
4회 정수빈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두산은 6회 김재호의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다. 8회에는 오재일의 투런 홈런으로 8-2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한 이닝에만 홈런 3개를 때리는 등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타력을 과시했다. 정수빈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재일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초반 흐름을 잇지 못하고 완패했다. 선발 정인욱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 데뷔전을 가진 김대우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했다.
[정수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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