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가슴이 벅찼다."
KIA 곽정철이 1792일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2011년 6월 3일 인천 SK전 이후 1765일만에 등판한 뒤, 약 5년만에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2일 창원 NC전서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서 등판, 9회말까지 4타자를 차례로 범타로 처리했다.
KIA는 임창용이 73번째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 집단마무리 체제로 시즌을 운영한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페이스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무리투수를 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곽정철의 호투는 의미 있다. 그는 팔꿈치, 무릎 등 수 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쳤다. 복귀 자체도 인상적인데, 세이브까지 해내며 실력까지 입증했다. KIA로선 향후 필승계투조 구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곽정철은 "마운드에 오를 때 팬들의 박수를 받으니 가슴이 벅찼다. 세이브 상황이었지만, 상황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1구, 1구 집중했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 등판할지 모르겠지만, 모든 상황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도록 하겠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곽정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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