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개막 25인 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미국 시애틀 지역매체 ‘710ESPN시애틀’은 4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에서 15년 프로경력을 가진 이대호가 시애틀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통해 이대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개막전 엔트리 합류 경험이 풍부한 33살의 이대호가 이번 월요일에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이대호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매리너스의 1루수 플래툰 자리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정말 힘들었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대호는 “나는 한 달 안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일어나 더 많은 운동을 했다”고 대답했다.
시범경기 53타수 14안타 7타점 타율 0.264의 성적을 거둔 이대호는 캠프 내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를 제치고 시애틀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했다.
이대호의 엔트리 합류소식에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는 풍부한 출장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대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나는 내일이 개막전이라는 것이 너무 흥분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겠다”며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했는데 한국 프로 무대에 처음 데뷔했던 것처럼 떨린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