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한골의 소중함 일깨워 준 경기였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산둥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3승1무를 기록한 가운데 F조 선두를 유지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나와 선수들 모두 조기 16강 확정에 대한 조급함이 있었다. 골운이 따르지 않아 조 1위 확정을 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내가 원했던 공격패턴을 보였다. 한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경기였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나와 선수들 모두 조기 16강 확정에 대한 조급함이 있었다. 골운이 따르지 않아 조 1위 확정을 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내가 원했던 공격패턴을 보였다. 한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경기였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상대팀이 산둥 처럼 밀집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데.

마지막 공격 지역에서의 섬세함이 있어야 했는데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상대 밀집 수비 여부에 관계없이 그것을 뚫어야한다. 오늘 경기로 나와 선수들이 느낀 것이 컸다. 우리가 원한 패턴대로 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교체카드를 두장만 사용한 이유는.

"경기 흐름상 상대는 역습을 노렸다. 볼키핑과 연계를 통해 찬스를 노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윤주태와 박주영이 가진 한번의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해 줄 수 있는 감각을 믿었다."

-다음 AFC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부리람과의 홈경기인데 경기 운영 계획은.

"마지막 경기가 히로시마 원정이다. 우리가 약간 유리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조별리그 마지막에서 우리것을 하지 못하며 홈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상황을 보고 적절하게 기존 선수들과 함께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로 임하겠다. 대체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반드시 5차전에선 승부를 봐야 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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