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수습기자] 논란 속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윤성환이 통산 100승 요건을 갖췄다.
윤성환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해외원정도박 파문 이후 이날 경기가 첫 등판이었다. 지난해 10월 2일 kt전 이후 188일 만에 등판. 공교롭게도 윤성환은 다시 kt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지난 해 kt를 상대로 3승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한 윤성환은 이날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윤성환은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하준호와 이대형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고, 이진영을 외야수 플라이로 처리해 공 8개로 첫 이닝을 막아냈다.
2회 윤성환은 유한준의 볼넷, 윤요섭의 안타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문상철, 박기혁에게 연속 2루타를 맞은 윤성환은 2회에만 3실점 했다.
윤성환은 3회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출루시켰지만 이후 이진영, 유한준, 박경수를 모두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에도 윤성환은 윤요섭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후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특별한 위기를 맞지 않았다.
5회에는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준호를 좌익수 플라이, 이대형을 삼진, 이진영을 1루수 땅볼로 엮어내며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6회에도 올라온 윤성환은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한가운데 몰린 빠른볼을 박경수가 놓치지 않고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89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7회부터 공을 권오준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팀이 11-4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역대 25번째 100승 투수가 된다.
[윤성환.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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