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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편부모 가정 조롱, 아동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가 문제의 코너 '충청도의 힘' 폐지를 결정했다.
tvN 측은 7일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에 앞서, 최근 '코미디 빅리그'에서 새롭게 선보인 2016 2쿼터 새 코너 '충청도의 힘'은 충청도 출신 장동민이 주축이 된 코너로, 방송 이후 한부모가정 아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내용과 아동 성추행 등이 문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이 "쟤네 아부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네"라고 말을 했고, 황제성이 "우리 동민이 장손 고추, 한 번 따먹어보자"라며 무대 세트 뒤로 가 보여주는 시늉을 해 여러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코미디빅리그'.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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