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성남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은 9일 오후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에서 성남에 2-3으로 졌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인해 4연패와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올시즌 두번째 홈경기였다.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다. 결과는 아쉽지만 올시즌 희망을 본 경기였다. 다시 인천다운 경기와 함께 선수들이 투지를 보였다. 성남이 패스와 킥을 통한 플레이를 했고 그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아쉬운 점은 초반 실점으로 인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실점 상황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중 난입도 있었는데 축구단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패로 인한 팀 분위기에 대해선 "결과에 따라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 선수들에게 결과 때문에 위축되는 경기를 하지 말자고 한다"며 "실점을 먼저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만들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패하면서도 배울 수도 있고 앞으로 나갈 방향이 제시된다면 즐겁게 훈련할 수 있다. 지난 경기보단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과 함께 공격을 이끈 벨코스키에 대해선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은 것 같다. 가진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그런 부문이 나오지 않았다. 첫 경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았다"며 "외국인 선수들은 동계훈련 시작과 함께 팀에 합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그 선수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케빈과 요니치가 많이 도와줬다. 선수들과 연계플레이가 좋았고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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