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무안타 박병호, 타율 .143…미네소타는 개막 7연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병호(미네소타)의 방망이가 식었다.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도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타겟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 선 2회말 1사 상황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이어 미네소타가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2, 3루 상황서 2번째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퀸타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7구가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박병호는 3번째 타석에서도 주자 2명이 있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6회말 1사 1, 2루. 이번에도 상대는 퀸타나였다. 와일드 피치가 나오며 주자상황은 1, 3루로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박병호가 볼카운트 2-2에서 때린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타구가 짧았던 탓에 3루 주자 조 마우어도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박병호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설 수 있는 상황서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8였던 박병호의 타율은 .143로 내려앉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카일 깁슨이 5⅔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침체돼 1-4로 패했다. 개막 7연패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