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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SM 엔터테인먼트 새 보이그룹 NCT가 우선 대륙부터 점령했다.
NCT U는 지난 9일 저녁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제 16회 음악풍운방 연도 성전'을 통해 중국 데뷔 무대를 가졌다. 국내 무대에 앞서 먼저 중국 팬들을 만나며 팬심 잡기에 나선 것. 특히 아직 NCT U 데뷔 멤버로 특정되지 않았지만 NCT의 중국인 멤버가 될 윈윈과 쿤도 함께 무대에 오르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음악풍운방 연도 성전’은 중국의 그래미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시상식이자 중국 최고 스타들이 참석하는 대표 음악 축제 중 하나다. 이 가운데 NCT U는 신인임에도 특별 퍼포먼스 게스트로 초청받아 축하 무대를 선사하는 만큼, NCT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재현, 마크, 텐, 태용, 도영, 윈윈은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을 선보였으며 이어 태일, 재현, 도영, 쿤은 ‘WITHOUT YOU’ 중국어 버전을 열창했다. 이들은 1만여 중국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NCT의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지 언론도 NCT에 주목했다. 중국의 주요 인터넷 매체인 왕이닷컴은 ‘음악풍운방에서 SM의 시작과 미래를 보다’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게재하며 첫 데뷔 무대를 가진 NCT U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SM의 시작과 미래를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중국에서 거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청년왕, 중국왕 등도 ‘SM 소속 NCT U 중국 데뷔, 신개념 아이돌 탄생’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과연 NCT가 대륙을 휘어잡는 SM의 새 상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 엑소의 경우 ‘EXO M’이라는 중국 활동 유닛까지 내놨지만 중국인 멤버 3인이 탈퇴하고 남아있는 레이 역시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상황. 여기에 최근 카이의 공개 열애 등의 이슈로 엑소 팬덤이 휘청이고 있어, NCT가 중국에 새 바람을 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CT의 영향력은 중국에서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 최근 네이버 스타 라이브 방송 V ‘ON AIR NCT SHOW’를 선보인 NCT U는 단 이틀만에 120만뷰 돌파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11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YOUKU, TUDOU, 알리뮤직 채널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됐으며 오는 30일 태국 공중파 TV채널 true4U를 통해 태국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NCT U는 오는 15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6일 MBC ‘쇼! 음악중심’, 17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 데뷔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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