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수습기자] “자기가 분명 (부상)을 느꼈을 것.”
kt 위즈 조범현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세이브를 올린 배우열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열은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연장 11회말 팀의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날 선두타자 서건창을 상대하며 부상을 당했다. 1루 땅볼 상황에서 배우열은 비어있는 1루 베이스 커버를 위해 1루로 전력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서건창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1루 베이스 앞에서 급하게 멈춰 섰다. 갑작스런 멈춤으로 몸의 체중이 실리면서 오른쪽 장딴지 인대가 파열 됐다. 배우열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후 통증을 참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조 감독은 먼저 “도대체 어떻게 참고 던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분명 충돌 느낌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배우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이상화를 등록시켰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