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조기 강판됐다.
마에스트리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 선발 등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9실점(7자책), 올 시즌 첫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공은 86개 던졌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마에스트리는 2회초 들어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게 불행의 시작이었다. 마에스트리는 이후 볼넷 2개, 피안타 1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마에스트리는 정주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비거리 105m의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마에스트리는 이후 1사 1, 3루서 이병규(7번)의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아 추가실점했다. 마에스트리는 2회초에만 36개의 공을 던졌다.
마에스트리는 이어 3회초에도 LG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고, 내야진의 실책까지 겹쳐 추가로 3실점했다.
결국 한화는 1-9로 뒤진 4회초 마에스트리를 강판시켰다. 이재우가 마에스트리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알렉스 마에스트리.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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