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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공허함과 센치함을 말하던 그룹 위너가 아이들을 만나 힐링을 얻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그룹 위너와 김수아 PD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진행됐다.
'반달친구'는 그룹 위너의 멤버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와 4~7세 아이들이 보름 동안 꿈의 '반달랜드'에서 교감하는 과정을 그려갈 예능프로그램이다. 각기 사정으로 외로운 아이들과 그 마음을 이해하는 아이돌이 만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국내 방송가에 사전제작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위너와 아이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의 과정을 담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3주 간 매일 촬영을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김수아 PD는 "아이에게 관심이 없고, 아이를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 아이와 만나서 보름을 함께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감정이 생길까를 지켜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며 "'연예인이라 스케줄을 뺄 수 있을까', '아이들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보름이 짧은 시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위너 멤버들의 진심을 봤다. 프로그램에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도 있고, 위너 멤버들의 진심 어린 서운함과 눈물도 있었다. 그 때 보여준 다섯 명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편집하고 있다. 아이에게 배운다는 말을 하지 않냐? 난 위너 다섯 명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촬영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 속에서 위너 멤버들은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강승윤은 유니쌤, 김진우는 쥬쥬??, 이승훈은 모자쌤, 송민호는 캔디쌤, 남태현은 괴물쌤 등 별명으로 아이들과 함께 했다. 강승윤은 "별명을 짓게 된 계기는 그렇다. 멤버들의 이름이 다 다르고, 그 이름 석 자를 외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를 편하게 부를 수 있어야 더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름이 윤으로 끝나서 그냥 유니쌤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반달친구'를 촬영하며 겪은 변화도 얘기했다. 강승윤은 "촬영 전에는 걱정 아닌 걱정도 했다. 아이를 대하는 법을 전혀 몰랐으니까. 실제로 보름을 함께 하면서 초반에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잘해줬다. 마냥 잘해주기만 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요령을 터득해서 잘해줄 때는 잘해주고, 단호해야할 때는 단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미리 가지고 있던 걱정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괜히 했나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아이들이 마음을 잘 열어줬다. 촬영이 끝난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우리가 이렇게 아이들을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촬영을 하면서 잊고 살았던 순수함을 조금은 되찾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수아 PD는 언젠가 진짜 아빠가 될 위너 다섯 멤버의 '아빠 스타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김 PD는 "위너 다섯 멤버는 모두 다 아빠로서 잘 할 것 같다. 먼저 강승윤은 다정한 스타일이다. 다섯 명 중 처음부터 끝까지 다정했고, 또 참을성도 많았다. 이승훈은 제작진 입장에서 사이다였다. '그만해'라던가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해줬다. 따끔한 말도 잘하고, 풀어주는 것도 잘했다. 그리고 송민호가 처음에는 아이들 대하는 것을 어려워했고, 여자 아이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태현은 무한애정이랄까? 진짜 아빠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김진우는 잘 생겨서 인기가 많았다. 멤버 모두가 다들 잘해주는데 결국은 김진우만 좋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서 세상의 불공평함을 느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달친구'는 23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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