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유재석 에로 비디오 얘기에 '눈 반짝 반짝'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관심분야인 에로 비디오 이야기에 눈을 반짝였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영화감독 봉만대, 방송인 박지윤, 비투비 육성재, 가수 이하이가 출연한 '욕망 남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봉만대를 알아보지 못한 육성재에게 "봉 감독님의 2000년 초반 작품들은 에로업계에 상당히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전에 제목들이 좀 희화화된 게 많았다"고 운을 뗐고, 봉만대와 전현무는 '젖소부인 바람났네', '연필부인 흑심 품었네', '배추 부인 겉절이 됐네'를 언급했다.

이에 육성재는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은 "연필부인이 흑심을 품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육성재는 포복절도했고, 유재석은 "'용의 국물' 이런 거 모르냐? 유동근 선생님의 대하사극 '용의 눈물'을 패러디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유재석의 모습에 이하이는 "눈이 빛난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유재석은 "내가 이걸 여러분들께 소개해주는 입장이 되니까 나도 모르게"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유재석.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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