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동생도 다음에 잘 던졌으면 좋겠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1패)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이날 총 투구수 96개 중 스트라이크 55개, 볼 41개를 던졌다. 직구 위주(65개)의 패턴을 가져가며 커브(5개), 슬라이더(16개), 포크볼(10개)을 적재적소에 곁들였다. 최고 구속 149km의 강한 직구는 kt 타선을 요리하기에 충분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이전에 던졌던 경기들보다 구위가 좋지 않아 경기 전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직구가 괜찮아 비율을 높이 가져가며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박종윤 선배의 수비로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던 장면이 오늘(27일)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첫 데뷔전을 치른 동생 박세진에 대해서는 “동생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현재 팀이 승리하는 게 우선이므로 그런 생각을 할 여유는 없었다”라며 “오늘(27일) 사실 좋은 투구를 펼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서는 꼭 좋은 투구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동생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