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어제 투구는 좋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27일 잠실 SK전서 선발 등판한 허준혁과 구원 등판한 함덕주의 투구를 칭찬했다. 허준혁은 시즌 첫 선발등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지원을 1점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구속은 느리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력으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둘 다 좋았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허준혁을 두고 "팀은 졌지만, 허준혁의 투구가 좋아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모습도 돋보였다. 베스트 피칭이었다"라고 했다. 허준혁은 투구패턴을 계속 바꾼 끝에 140km 초반 직구로 루킹 삼진을 뽑아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의 기도 살려줬다. "앞으로 계속 앞선 상황서 내보낼 것이다. 아직 구속은 덜 올라왔는데 작년에도 초반에는 썩 좋지 않았다. 2군에 내려가기 전보다 투구밸런스도 좋아졌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함덕주는 시즌 초반 투구밸런스 난조로 최근 2군에 다녀왔다. 27일 경기는 복귀전이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하며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함덕주는 왼손 셋업맨으로서 두산 불펜에 아주 중요한 투수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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