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이 무리하게 성인役? 내가 17세 연기하는 것"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시윤이 파트너 김새론를 향한 오해에 대해 재치 있게 해명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커스 중 하나는 14살 차이인 윤시윤과 김새론의 멜로 호흡이었다. 이에 대해 윤시윤은 "물론 드라마의 멜로 라인이 중요하다. 그런데 사랑에도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어른의 사랑이 있고, 소년소녀의 사랑도 있다. 소년소녀의 사랑은 고민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에 힘이 되는 관계라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윤시윤은 "소년소녀의 사랑은 우정과 사랑이 섞여있는 관계인 것 같다. 두 사람도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르지만 함께 나아가는 것, 그것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로맨틱할까, 얼마나 달달할까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얼마나 퓨어할까를 우리 작품에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윤시윤은 "김새론과 나의 나이 차이를 얘기하면서 혹자는 '김새론이 무리해서 성인 연기를 하는 게 아니냐'라는 말도 한다"며 "분명히 말하면 김새론의 역할은 나이가 17세다. 그리고 나도 역할이 17세다. 민폐를 끼치는 쪽은 나다. 김새론은 자신의 나이를 잘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문가영 등이 출연하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릴 판타지 사극이다. 1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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