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세든이 두산 홈런에 녹다운됐다.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세든은 올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6경기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5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했지만 19점을 뽑은 타선 덕분에 승수를 추가했다.
출발은 완벽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를 삼진 처리한 세든은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민병헌마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 역시 무실점이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의지를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들어 첫 실점했다. 정수빈과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에 몰린 상황. 허경민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가 느린 가운데 김성현의 1루 악송구까지 나오며 1실점했다.
4회와 5회도 깔끔하지 못했다. 4회에는 양의지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으며 5회에는 2사 1루에서 민병헌에게 투런홈런을 내줬다. 3회부터 연달아 실점하며 4실점까지 늘어났다.
5회까지 85개를 던진 세든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같은 패턴이었다. 선두타자 양의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이날만 3번째 피홈런. 이날 전까지 38이닝동안 피홈런이 4개였지만 이날은 6회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3개를 내줬다.
결국 세든은 팀이 0-5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겼다. 전유수가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더 이상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5승 무산.
절대적인 피안타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연달아 홈런을 맞으며 대량실점한 세든이다. 투구수는 99개.
[크리스 세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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